ZARA부터 H&M, 유니클로, 마인드브릿지 등등 다양한 브랜드를 열심히 돌아다녔다. 열심히 찾았는데 핏도 그렇지만 원하는 색이 없었다.
나는 저렴한 느낌이 안 나면서 가을, 겨울 느낌이 나는 컬러를 원했다. 항아도 함께 마음에 들어야 했기에 4시간 정도 돌아다녔고 서로 약간 취향이 다르다 보니까 선택하는 데에 몇 가지 제한 사항이 있었다.
재미있었던 건 애플스토어 구경도 하고 계속 걷다 보니까 다리가 아파서 백화점에서 잠시 기대 쉬기도 했다. 그러다가 스파오가 눈에 들어왔다.
내가 체형이 있다 보니까 어느 정도 감안해야 할 부분이 있었는데
항아랑 맞추기가 좀 애매했다. 남자 S를 입자니 항아에게 핏감이 애매하고 항아에게 맞추자니 저한테 맞는 사이즈가 없어서 고민하다가 패스를 했다.
그러다가 후아유를 지났는데 괜찮은 숏 패딩을 발견했다. 발견한 건 후아유 리버서블 보아 숏 푸퍼 WHJPA4T02U이다.
색상은 그레이, 화이트, 브라운 세 가지이다.
그런데 또 난관에 부딪히게 되었다.
저렴하면서도 따뜻해서 전 매장에서 거의 품절이 됐다고 하는 것이었다. 수원역 AK에서도 재고가 별로 없어서 남는 게 없었다고 한다.
처음에 입어본 건 브라운이었는데 항아는 키가 162이고 보통 체형이라 S는 맞고 M 사이즈는 약간 큰 핏이 있었다.
나는 172에 80인데 덩치가 있는 편이어서 L을 입어보니 꽉 끼었다.
그다음에는 화이트 색상을 입어보았다. 화이트는 안에 털 부분이 브라운인데 항아와 나에게 잘 어울렸다. 하지만 화이트는 전 매장에서 품절이고 사이즈가 없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화이트 색상은 패스했다.
그다음은 그레이 색상이었다. 입어보니 색상이 괜찮았고 브라운 그레이는 흰색 북극곰 같은 느낌으로 되어 있는데 반대로 입었을 때는 같고 이제 그레이다.
직원분에게 물어보니 그레이 색상도 사이즈가 없어서 주문을 해야 한다고 한다. 그렇다면 브라운밖에 선택지가 없다고 생각해서 우리의 첫 커플 숏 패딩은 후아유 리버서블 보아 숏 푸퍼로 진행했다.
2. 입어보니 어때?
입어보니 따뜻했고 우리 둘 다 부드러운 촉감이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포근한 느낌이 들어서 따뜻함이 더 느껴지는 듯했다.
둘이 만나지 않을 때에도 입기에 괜찮고 질리면 리버서블이라서 반대로 입어도 되어서 괜찮았다. 가격은 89,900원이어서 부담되는 느낌은 아니었고 어느 컬러든 괜찮기 때문에 권하고 싶은 옷이다.
3. 마지막으로
우리의 첫 커플 패딩으로 선택한 후아유 리버서블 보아 숏 푸퍼 리뷰를 적어보았다. 정말 매력적인 아이템이지 않나 싶다. 따뜻하고 저렴하면서 계절과 어울리는 컬러라 우리는 너무 마음에 들어 했다. 그리고 상의가 따뜻해서 누구에게나 어울리고 권할 수 있는 옷이라고 생각한다.
2박 3 일간 거제도로 여행을 다녀왔다. 거제도 여행을 하면서 다녀왔던 곳과 다음에 꼭 가고 싶은 곳을 모아서 다녀와볼 만한 장소 5곳을 소개하려고 한다.
1. 거제도 바람의 언덕
거제도 여행을 한다면 바람의 언덕의 가는 것 같다. 지대가 높은 곳에 있는 만큼 위에서 바라볼 수 있고 풍차가 대표적인 볼거리다. 바닷바람과 풍경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바람의 언덕을 방문한 후에 신선대 쪽으로 가서 바다를 보는 것도 추천한다. 나는 여행지에 가면 그곳의 유명한 음식을 먹어보는 걸 좋아하는데 이곳은 바람의 핫도그가 유명해서 먹어봤다. 오리지널과 청양 크림 핫도그를 추천하는데 아메리카노와 함께 마시면 조화가 아주 잘 이루어진다.
2. 구조라성, 구조라해수욕장
구조라성은 구조라해수욕장 바로 앞에 있어서 한 번에 방문할 수 있다. 구조라성 전망대까지는 걸어서 20분 정도 올라가는데 언덕이라서 올라가기가 힘들기는 하지만 돌계단과 길이 잘 정리되어 있어서 어렵지 않게 올라갈 수 있다.
평지에 있는 유채꽃밭 앞에서 사진 찍기도 좋고 정상까지 올라오면 바다와 항구를 두고 있는 작은 마을을 볼 수 있는데 예쁘다. 구조라항에서 외도로 가는 유람선까지 바로 탈 수 있으니 계획을 함께 세워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3. 공곶이
거제도를 방문하면서 갔던 곳 중에서 또 가고 싶을 정도로 마음에 들었던 장소이다. 우리가 갔던 시기는 4월이라 순선화 꽃이 만개하는 시기라서 정말 예뻤다.
공곶이는 노부부께서 가꾸신 숲길인데 여유롭게 돌아보면 1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예쁜 숲길을 지나가면 파란 바다를 볼 수 있다. 공곶이를 관리를 하시는 할머니께서 노란 수선화와 보라색 수선화를 2~3송이씩 묶어서 1,000원에 키워서 팔고 계시기도 한다.
4. 외도 보타니아
거제도를 여행하면서 가보고 싶었지만 가지 못했던 곳이 외도이다. 외도는 거제도 항구에서 유람선을 타고 갈 수 있다. 유람선을 타면 해금강과 외도를 함께 구경할 수 있는데 외도에서 관광할 수 있는 시간은 1시간 30분 이내로 정해져 있어서 배 시간과 함께 꼭 확인을 해야 한다.
나무나 꽃들이 잘 정리되어 있고 식물들이 무려 1,000여 종이 넘는다고 한다.
5. 학동 흑진주 몽돌해변
학동 흑진주 몽돌해변은 거제도 바다에서 몽돌을 볼 수 있는 바다이다. 정말 흑진주 같이 까맣고 둥근돌들이 깔려 있다.
위치도 바람의 언덕이나 신선대, 해금강 근처에 있어서 함께 방문할 수 있다. 우리는 이 근처에서 자다 보니 잠을 자는 내내 파도소리가 듣기가 좋았다.
이렇게 지난 4월에 다녀왔던 거제도 여행에서 가볼 만한 곳을 정리했는데 가는 곳마다 너무 예뻤다.
주변에 카페도 있고 주변에 숨은 장소들이 많으니 함께 방문하면 좋을 것이다.
꿀팁은 구조라성, 외도, 공곶이, 와현해수욕장, 몽돌 흑진주가 가깝고 그 외에는 정글 돔, 지심도, 거제 포로수용소, 서쪽에는 온더선셋이 있으니 방문하면 좋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