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 3 일간 거제도로 여행을 다녀왔다. 거제도 여행을 하면서 다녀왔던 곳과 다음에 꼭 가고 싶은 곳을 모아서 다녀와볼 만한 장소 5곳을 소개하려고 한다.
1. 거제도 바람의 언덕
거제도 여행을 한다면 바람의 언덕의 가는 것 같다. 지대가 높은 곳에 있는 만큼 위에서 바라볼 수 있고 풍차가 대표적인 볼거리다. 바닷바람과 풍경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바람의 언덕을 방문한 후에 신선대 쪽으로 가서 바다를 보는 것도 추천한다. 나는 여행지에 가면 그곳의 유명한 음식을 먹어보는 걸 좋아하는데 이곳은 바람의 핫도그가 유명해서 먹어봤다. 오리지널과 청양 크림 핫도그를 추천하는데 아메리카노와 함께 마시면 조화가 아주 잘 이루어진다.
2. 구조라성, 구조라해수욕장
구조라성은 구조라해수욕장 바로 앞에 있어서 한 번에 방문할 수 있다. 구조라성 전망대까지는 걸어서 20분 정도 올라가는데 언덕이라서 올라가기가 힘들기는 하지만 돌계단과 길이 잘 정리되어 있어서 어렵지 않게 올라갈 수 있다.
평지에 있는 유채꽃밭 앞에서 사진 찍기도 좋고 정상까지 올라오면 바다와 항구를 두고 있는 작은 마을을 볼 수 있는데 예쁘다. 구조라항에서 외도로 가는 유람선까지 바로 탈 수 있으니 계획을 함께 세워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3. 공곶이
거제도를 방문하면서 갔던 곳 중에서 또 가고 싶을 정도로 마음에 들었던 장소이다. 우리가 갔던 시기는 4월이라 순선화 꽃이 만개하는 시기라서 정말 예뻤다.
공곶이는 노부부께서 가꾸신 숲길인데 여유롭게 돌아보면 1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예쁜 숲길을 지나가면 파란 바다를 볼 수 있다. 공곶이를 관리를 하시는 할머니께서 노란 수선화와 보라색 수선화를 2~3송이씩 묶어서 1,000원에 키워서 팔고 계시기도 한다.
4. 외도 보타니아
거제도를 여행하면서 가보고 싶었지만 가지 못했던 곳이 외도이다. 외도는 거제도 항구에서 유람선을 타고 갈 수 있다. 유람선을 타면 해금강과 외도를 함께 구경할 수 있는데 외도에서 관광할 수 있는 시간은 1시간 30분 이내로 정해져 있어서 배 시간과 함께 꼭 확인을 해야 한다.
나무나 꽃들이 잘 정리되어 있고 식물들이 무려 1,000여 종이 넘는다고 한다.
5. 학동 흑진주 몽돌해변
학동 흑진주 몽돌해변은 거제도 바다에서 몽돌을 볼 수 있는 바다이다. 정말 흑진주 같이 까맣고 둥근돌들이 깔려 있다.
위치도 바람의 언덕이나 신선대, 해금강 근처에 있어서 함께 방문할 수 있다. 우리는 이 근처에서 자다 보니 잠을 자는 내내 파도소리가 듣기가 좋았다.
이렇게 지난 4월에 다녀왔던 거제도 여행에서 가볼 만한 곳을 정리했는데 가는 곳마다 너무 예뻤다.
주변에 카페도 있고 주변에 숨은 장소들이 많으니 함께 방문하면 좋을 것이다.
꿀팁은 구조라성, 외도, 공곶이, 와현해수욕장, 몽돌 흑진주가 가깝고 그 외에는 정글 돔, 지심도, 거제 포로수용소, 서쪽에는 온더선셋이 있으니 방문하면 좋을 것이다.
5월 14-16일에 강릉으로 여행을 다녀왔어요~ 이번에는 2박을 했던 민트클라우드 펜션에 대해서 적어보려고 해요~
순긋 해변이 바로 앞에서 있어서 바다 보러 가기 편하고 감성이 가득한 소품들과 소중한 기억이 있는 이곳을 소개해볼게요.
우리는 여행 전 숙소를 정할 때 걱정을 많이 했다. 나는 여행 다닐 때 항상 가성비를 생각하면서 다녔고 항하는 여행을 가는 거니 좋은 숙소와 맛있는 음식을 먹자는 주의여서 서로의 생각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금은 가성비가 좋으면서도 예쁘고 좋은 숙소를 찾고 있다. 이번에는 숙소를 정할 때 3일을 고민했다. 펜션도 많고 예쁜 장소가 많았다. 하지만 우리는 뚜벅이기 때문에 거리가 멀지 않으면서도 경비가 많이 들지 않은 곳을 찾아야 했기 때문이다.
고민하다가 발견한 곳이 민트클라우드 펜션이다. 강릉에 있는 펜션들은 주말에 15-20만 원 사이었는데 민트클라우드 펜션은 금요일 가격은 85,000원, 토요일은 100,000원으로 다른 숙소와 비교했을 때 전체적으로 만족할 수 있었다.
1. 순긋 밤바다와 원미닛
객실은 총 10개로 1~3층으로 방이 배치되어 있었다. 실제로 가보니까 감성의 매력이 장소였다. 순긋 밤바다는 복층구조로 되어 있었고 원미닛은 1층으로 되어 있었다. 개인적으로 원미닛은 침대도 푹신하고 쾌적한 부분들이 괜찮았고 순긋 밤바다는 복층 구조로 되어 있어 예쁘기는 했지만 쾌적하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다.
건물의 외부는 민트의 느낌으로 가득했고 옆에 보면 자이글도 있어서 고기 구워 먹는 사람들도 볼 수 있었다. 우리는 회를 배달의 민족에서 시켜먹었는데 주문 후에는 팁이 비싸졌다.
내부로 들어가면 조명, 토토로 사진 등 귀여운 소품들이 많았다. 이런 장식들이 없었다면 밋밋한 느낌이 많았을 텐데 장식이나 소품으로 포인트를 주면서 전혀 다른 느낌을 받았다.
계단을 올라가다 보면 장식들도 많고 2층, 3층 모두 귀여운 소품들이 많으니 구경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게 첫날, 순긋 밤바다에 1박을 하게 되었다.
오션뷰는 아니지만 바깥에 보이는 하늘을 볼 수 있었고 작은 테라스가 있어서 앉아서 시간을 보내기도 좋았다. 하지만 해가 빨리 사라지기 때문에 낮에 여유를 즐기게 좋을 것 같다.
들어가면 2층에는 침대가 있고 1층에는 부엌, 소파, 화장실이 있다. 기본 식구들은 준비가 되어 있지만 물은 따로 없어서 사 먹어야 한다.
이 방의 장점은 감성 무드가 있고 볼거리가 있었다. 단점은 올라갈 때 쿵쿵 거리는 소리가 나기도 하고 위에서도 걸을 때마다 조금 시끄러워서 불편함이 있었다.
2. 다음 날 원미닛 101호
다음날은 원미닛이었는데 7~8평 정도 되어 보였고 이곳이 침대가 훨씬 더 푹신하고 잠을 더 잘 수 있었다. 항아도 그렇게 느꼈고 외출하기에도 편했다. 그래서 아침에 푹 잘고 일어날 수 있었다.
체크인은 15:00시, 체크아웃은 오전 11:00시까지라서 퇴실 시간에 맞춰서 바다를 구경하러 가고 카페랑 편의점도 있어서 멀리 나가지 않아도 되어서 편했다. 밥 먹을 장소는 없어서 조금 아쉬워 부분이다.
마지막 날에 순긋 해변을 갔을 때 비와 바람이 엄청 불어서 우산까지 날아갔다ㅠㅠ 날씨가 좋으면 사진 찍기도 좋고 오션뷰로 바다를 볼 수 있는 씨앗카페가 있는데 거기서 편하게 바다를 보면서 커피를 마실 수가 있었다.
민트클라우드 펜션 2박 한 느낌과 순긋 해변에 다녀온 후기를 적어봤다. 위치도 터미널이랑 역에서 택시를 탔을 때 6~7000원 정도 나와서 나쁘지 않았다.